원장 컬럼실패가 저를 의사로 만들었습니다.
에세이

실패가 저를 의사로 만들었습니다.

연세편한재활의학과의원 · 홍진오 원장  | 

안녕하세요. 통증과 대화하는 의사,

별내 연세편한재활의학과 홍진오 원장입니다.

오늘은 진료 이야기 대신, 제 인생 이야기를 조금 해보려 합니다. 누군가 제게 "원장님 인생을 한 문장으로 말하면요?"라고 묻는다면, 저는 이렇게 답하겠습니다. "실패에서 시작해 행복에 닿은 이야기"라고요. 실패가 부끄러운 게 아니라, 오히려 지금의 저를 만든 가장 큰 자산이었다는 이야기를 별내 주민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.

PART 1. 실패

저는 '여러 번 떨어진' 사람입니다

제 이야기는 화려한 합격이 아니라, 거듭된 실패에서 시작합니다. 저는 의대에 한 번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. 재수를 하고,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미끄러졌습니다. 매일 책상 앞에서 '내가 과연 될까'라는 불안과 싸우던 그 시간을, 저는 지금도 또렷이 기억합니다.

그때는 세상이 끝난 것 같았습니다. 친구들은 앞서가는데 나만 제자리인 것 같고, 실패가 곧 제 자신인 것처럼 느껴졌으니까요. 지금 그 시절을 지나는 학생과 부모님들의 마음을, 저는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압니다.

PART 2. 위기

마지막 한 번, 벼랑 끝에서

거듭된 실패 끝에 마주한 마지막 시험. 그마저도 점수만으로는 합격선 바로 바깥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었습니다. 최초 발표에서 제 이름은 명단에 없었습니다. 정말 벼랑 끝이었죠.

하지만 저는 거기서 주저앉지 않았습니다. 마지막 관문이었던 논술에서 끝까지 매달려 점수를 뒤집었고, 그렇게 의과대학에 '맨 마지막 한 자리'로 들어갔습니다. 끝났다고 생각한 그 자리에서, 끝까지 남은 한 걸음이 모든 걸 바꿨습니다.

그때 제가 배운 건 이겁니다. 실패는 점(.)이 아니라 쉼표(,)였다는 것. 끝난 줄 알았던 문장이, 포기하지 않으면 다시 이어지더라는 것. 이 깨달음이 평생 제 안에 남았습니다.

PART 3. 극복

실패가 저를 '이런 의사'로 만들었습니다

돌이켜보면, 그 실패의 시간이 없었다면 저는 지금 같은 의사가 되지 못했을 겁니다. 한 번도 넘어져 본 적 없는 사람은, 넘어진 사람의 마음을 모릅니다.

저는 통증으로 좌절한 환자분을 뵐 때, "다시 좋아질 수 있다"는 말을 빈말이 아니라 제 경험으로 드릴 수 있습니다. "이 나이에 낫겠어요?", "너무 늦은 것 같아요" 하며 미리 포기하시는 분께, 저는 진심으로 말합니다. "끝까지 함께 방법을 찾아봐요." 벼랑 끝에서 한 걸음으로 일어서 본 사람이기에 할 수 있는 말입니다.

그래서 저는 별내 비수술 전문 치료센터의 원장으로서, 수술이라는 마지막 카드를 꺼내기 전에 환자분과 끝까지 다른 길을 찾습니다. 쉽게 포기하지 않는 것 — 그게 제가 실패에서 배운 진료 철학입니다.

PART 4. 행복

지금, 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

그 모든 시간을 지나, 지금의 저는 솔직히 무척 행복합니다. 제 행복은 거창하지 않습니다.

저는 별내 주민분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동네 의사입니다. 매일 이웃의 통증을 함께 들여다보는 이 일이 제겐 큰 보람입니다. 그리고 집에 돌아가면 두 딸아이의 아빠가 됩니다. 아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웃는 평범한 저녁이, 한때 벼랑 끝에 섰던 제겐 기적 같은 행복입니다.

하지만 무엇보다 제 가슴을 뛰게 하는 순간은 따로 있습니다.

"원장님 덕분에

통증이 사라졌어요."

— 이 한마디를 들을 때, 저는 가장 행복합니다.

오랜 통증으로 고생하시던 분이 환하게 웃으며 이 말씀을 건네실 때, 저는 제가 왜 그 모든 실패의 시간을 견뎠는지 비로소 알게 됩니다. 누군가의 아픔을 덜어주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였구나 하고요. 그 한마디가 제 모든 실패를 의미 있게 만들어 줍니다.

실패는 점이 아니라 쉼표였습니다.

포기하지 않으면, 문장은 다시 이어집니다.

별내 주민분들께

혹시 지금 실패 앞에서 작아져 계신가요. 학업이든, 통증이든, 인생의 어떤 벽 앞에서든. 저는 감히 말씀드립니다. 한 번의, 아니 여러 번의 실패가 당신의 끝이 아닙니다. 벼랑 끝에서도 끝까지 남은 한 걸음이 있습니다. 그 한 걸음을, 통증 앞에서라면 제가 곁에서 함께 떼어 드리겠습니다.

📌 마지막 3줄 요약!!

저는 여러 번 떨어진 끝에, 마지막 논술로 점수를 뒤집어 '맨 마지막 한 자리'로 의대에 들어갔습니다. 실패는 점이 아니라 쉼표였습니다.

그 실패가 넘어진 사람의 마음을 아는 의사로 저를 만들었고, 그래서 비수술 전문 치료센터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진료를 합니다.

지금 저는 별내의 동네 의사이자 두 딸의 아빠로 행복합니다. 그리고 "원장님 덕분에 통증이 사라졌어요"라는 말이 제 가장 큰 기쁨입니다.

통증 앞에서 "이젠 늦었다"며 포기하지 마세요. 수술이라는 마지막 카드를 꺼내기 전에, 함께 찾을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. 끝까지 곁에서 함께하겠습니다.

별내 비수술 전문 치료센터, 연세편한재활의학과는 평일 야간진료와 주말 진료를 운영하고 있어, 평일 내원이 어려운 직장인·주부분들도 편하게 오실 수 있습니다.

문의는 카카오톡 채널 또는 전화(031-523-8988)로 주세요.

지금까지 연세편한재활의학과 홍진오 원장이었습니다. 감사합니다. ^^

※ 본 글은 원장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은 칼럼이며, 진료·치료 정보를 대신하지 않습니다.